어떤 것의 생산 원가가 갑자기 100분의 1로 무너졌는데, 시장이 매기는 가격은 그대로라면 — 그 사이의 틈이 곧 사업이다. AI 영상이 딱 그 순간이다. 광고 한 편 만드는 데 수억이 들던 것이 2,000달러로 무너졌지만, 기업의 광고 예산은 여전히 크다. PJ는 그 틈에 회사를 세웠다.
Veo3 같은 영상 AI가 방송 품질을 냈다. 수십 명 촬영팀·장비·후반작업이 프롬프트 몇 줄로 대체됐다.
아니다. 20년 감독 경력(샷·편집·스토리)이 AI를 지휘한다. 도구가 싸질수록 안목이 더 비싸진다.
목표가 '예쁜 광고'가 아니라 '멈추게 하는 광고'라서. 괴상함(weird)이 화제를 만들고, 화제가 곧 도달이다.
PJ 아세투로(PJ Accetturo). 서아프리카 병원선에서 의료 다큐를 찍으며 시작해 18살에 내셔널지오그래픽·디스커버리에 실렸다. 이후 NFL·MLB·레드불·토요타의 광고를 연출하고, 애니메이션 시리즈 Ghosts of Ruin을 수백만 달러 모금해 제작·총괄한 20년 차 필름메이커. AI는 그가 이미 가진 안목에 붙은 새 카메라였을 뿐이다.
핵심 — "AI가 감독을 대체한 게 아니라, 감독이 AI를 손에 쥐었다." 다른 해부 인물들이 개발자였다면, PJ는 창작자다.
예측시장 Kalshi의 NBA 파이널 광고 — 카우보이 할아버지, 맥주 마시는 외계인 같은 초현실적 장면들. Veo3 출시 며칠 뒤, PJ 혼자 2~3일 만에 만들어 5,000만 회 이상 재생됐다. 디즈니(ABC) 심의를 통과해 실제 방송을 탔다.
▶수십 명의 스태프·카메라·조명·후반작업이 — 노트북 한 대의 파이프라인으로 압축됐다.
컨셉과 대사를 잡는다. "무엇을 말할지"의 뼈대.
장면을 쪼개 영상 AI가 알아들을 프롬프트로 번역. 감독의 콘티가 여기 담긴다.
300~400개 클립을 뽑아 그중 쓸 만한 15개를 건진다. (다작으로 확률을 산다 — 3장 마크 루)
그리고 CapCut·프리미어로 편집. 총 원가 약 $2,000(≈₩312만) — 이게 방송 광고가 됐다.
"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"의 광고 버전. 여기서 산 것은 제작 원가이고, 판 것은 기업의 광고 예산이다.
Veo3·Sora 같은 영상 AI로 방송 품질 광고를 2,000달러에 — 전통 6~7자리 예산 대비 95~99% 절감.
전통 제작비는 캠페인·규모별 통상치(수십만 달러+) · AI는 PJ 공개 기준 $2,000 · 환율 ₩1,560/$
누구나 Veo에 프롬프트를 넣을 수 있다. 하지만 어떤 장면을, 어떤 리듬으로, 무엇을 버릴지는 20년 감독의 몸에 있다. AI가 실행을 무료로 만들수록 — 무엇을 만들지 아는 능력의 값이 올라간다.
클립 300~400개를 생성해 15개만 건진다. 목표는 완성도가 아니라 "어? 이게 뭐야". 카우보이 할아버지·맥주 외계인 같은 괴상함(weird)이 스크롤을 멈추게 하고, 그 멈춤이 5,000만 조회가 된다. 완벽함은 지나쳐지고, 이상함은 공유된다.
Kalshi 광고 한 편의 폭발이 Genre AI를 지도에 올렸다. 그 뒤로 대기업이 알아서 찾아왔다.
바이럴 실적을 본 브랜드가 먼저 연락. 영업 없이 고객이 온다.
글로벌 브랜드와 영화 스튜디오까지. "그 Kalshi 만든 사람"이 곧 명함.
캠페인 누적 도달이 곧 포트폴리오이자 신뢰. 숫자가 세일즈덱을 대신한다.
토니 딘(5장)의 "매출 공개"처럼 — 결과물 자체가 마케팅이다. 단 PJ는 코드가 아니라 조회수로 증명한다.
가장 큰 무대인 슈퍼볼 광고 제안을 PJ는 거절했다(본인도 옳았는지 갈등했다고). 큰 계약이 늘 옳은 건 아니다 — 브랜드의 통제, 위원회식 수정, 느린 속도가 그의 무기(속도·괴상함·자유)를 무디게 할 수 있어서다. 1인·소규모의 강점은 '큰 걸 잡는 것'이 아니라 '나를 무디게 하는 걸 피하는 것'일 때가 있다.
'광고를 만든다'는 같은 일이지만, 경제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.
| 전통 광고 에이전시 | Genre AI (PJ) | |
|---|---|---|
| 제작 원가 | 수십만~수백만 달러 | 약 $2,000 (₩312만) |
| 인원 | 수십 명 (촬영·조명·후반) | 1~소수 + AI |
| 제작 기간 | 수 주~수 개월 | 2~3일 |
| 무기 | 규모·인맥·장비 | 속도 · 괴상함 · 안목 |
| 도달 | 미디어 바잉에 의존 | 바이럴 (5,000만·275M뷰) |
규모가 무기이던 시대 → 속도와 화제성이 무기인 시대로.
“더 예쁘게 만들지 마라.
멈추게 만들어라.
AI 시대의 광고는 완성도 경쟁이 아니다. 스크롤을 멈추게 하는 한 장면이, 수억짜리 제작보다 강하다.
수치는 공개 보도·본인 공개 기준 · 환율 ₩1,560/$ · 전통 제작비는 통상 범위
속도(레벨스)·가격(대니)·다작(마크)·플랫폼(사힐)·원가 0(토니)·유통(잭)·부트스트랩(마오르) 다음, PJ가 보여준 건 — 원가 붕괴 차익거래. 만드는 값이 무너진 자리에서, 파는 값은 지킨다. 도구가 모두에게 열려도 이기는 사람은 안목을 가진 창작자다. 그리고 그가 쓴 도구는, 지금 여러분도 쓸 수 있다.